비트코인이 7일 연속 하락하며 장중 4만 달러 대까지 밀렸다. 이는 2018년 이후 가장 긴 하락세다.
비트코인은 9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33% 하락한 4만177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때는 4만672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6만9000달러) 35% 급락했으며, 올 들어서는 11% 하락했다.
연일 비트코인이 급락하고 있는 것은 미 연준이 조기 금리인상을 시사한데 이어 세계 2위의 비트코인 생산국인 카자흐스탄의 인터넷 셧다운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연준은 지난달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하며 위원들이 기준금리를 ‘더 일찍 혹은 더 빠른 속도로’(sooner or at a faster pace) 인상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올 3월 금리 인상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전에는 연준이 3월까지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을 끝내고, 6월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많았었다. 월가에서는 기술주 매도세가 대거 출현하고 있으며, 비트코인도 급락하고 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의 분석가는 주간 업데이트에서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장 참여자들의 확신이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이 소폭 하락했지만 4만 달러 선을 지키고 있다며 폭발적인 매도세는 끝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황민규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加 국영 전력업체 中 직원, 산업스파이 혐의로 체포
2022.11.14 (월)
캐나다의 국영 전력업체 하이드로 퀘벡(Hydro-Quebec)에서 영업기밀을 유출한 중국인 직원이 스파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캐나다에서 이 혐의가 적용돼 용의자가 체포된 건 이번이...
|
캐나다, 식료품 가격 11% 급등에 긴급 실태조사
2022.10.25 (화)
공정 경쟁 감시 기관인 캐나다 경쟁국(Competition Bureau)이 기록적인 가격 급등세를 보이는 식품업계의 경쟁 실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경쟁국은 24일 성명을 통해 최근 급격한 식료품...
|
캐나다, 5G 구축 사업서 '화웨이' 완전히 배제
2022.05.20 (금)
캐나다가 미국, 영국과 함께 중국산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를 쓰지 않겠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화웨이, ZTE 등 중국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회사들의 장비에 보안...
|
캐나다 트럭시위 해산··· 도요타 등 車기업 생산 정상화
2022.02.14 (월)
캐나다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의무화에 반대해 미국으로 통하는 국경 다리를 6일동안 점거한 트럭 시위대를 해산했으며 이날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번 시위로 생산에 차질을 빚었던...
|
트럭 시위 격화에 도요타·포드 등 車업계 ‘직격탄’
2022.02.10 (목)
캐나다에서 백신 의무화를 반대하는 트럭 운전사의 시위가 격화되면서 수도 오타와가 비상사태에 선포된 가운데 도요타, 포드 등 대형 자동차 기업들의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9일(현지...
|
加 백신 의무화 반대시위 격화··· 오타와 ‘비상사태’ 선포
2022.02.07 (월)
캐나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의무화를 추진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수도인 오타와에는 트럭 시위대 등장으로 도시 기능이 마비되며...
|
비트코인, 7일 연속 하락··· 4년만에 가장 긴 하락세
2022.01.09 (일)
비트코인이 7일 연속 하락하며 장중 4만 달러 대까지 밀렸다. 이는 2018년 이후 가장 긴 하락세다.비트코인은 9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
보수당도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요구
2021.02.17 (수)
"중국 정부, 위구르족 상대 인권 유린 심각···개최지 변경 요구해야"
이달 각국 180개에 달하는 인권단체들이 중국 내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 유린과 관련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캐나다 보수당 역시 올림픽 개최지 변경을...
|
1
|
|
|